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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로 알아보는 범죄 심리학

by 몽베어 2024. 11. 12.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인테리어에 관한 구체적 연구는 많지 않지만, 범죄 심리학과 환경 심리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범죄 성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선호할 수 있는 특징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차가운 색감과 미니멀한 가구 배치

차가운 색감과 미니멀한 가구 배치는 범죄심리학에서 특정 심리적 특성과 관계가 있을 수 있는 인테리어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범죄자의 성향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요소들은 감정적 단절, 외부와의 거리 유지, 통제력 추구와 같은 심리적 요인들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범죄자, 특히 정서적으로 둔감하거나 냉담한 성향이 강한 경우, 차가운 색감을 통해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데, 차가운 색조(블루, 그레이 등)는 일반적으로 감정을 억제하고 차분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 자주 선택하는 색상입니다. 이러한 색상은 심리적으로 자신을 외부와 단절시키고 감정적인 연계성을 차단하려는 무의식적인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1) 통제력과 단순함 추구

미니멀한 가구 배치는 단순히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려는 성향 외에, 통제력을 극대화하려는 심리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줄이고 단순화하는 것은 범죄자의 통제 욕구, 즉 예측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자극을 제거하려는 심리적 욕구와 맞닿아 있으며, 이는 특히 자기 관리와 외부에 대한 방어 기제를 강화하는 성향이 강한 범죄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특성으로 환경을 단순하게 정리하여 자신의 통제 하에 두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2) 거리감과 무미건조한 환경

차가운 색감과 미니멀한 배치는 방문자에게 감정적 거리를 두는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이는 범죄자에게 적합한 방어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피하려는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편안함을 배제한 환경을 만들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거리감을 느끼게 하려는 성향이 강한 특징을 보이며, 이러한 공간에서 타인이 느끼는 감정적 위화감은 범죄자 자신에게는 오히려 안전하고 통제되는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2. 의도적으로 질서 정연한 배치

범죄 심리학에서 강박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공간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이 과도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물건들이 깔끔하게 배치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통제력을 잃지 않으려는 심리적 기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1) 통제 욕구와 자기 보호

환경을 철저하게 정돈하고 관리하는 것은 내면의 불안을 해소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메커니즘은 감정을 억제하고 내면의 불안정성을 통제하기 위해 환경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물건이 특정 위치에 있어야 하거나 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야 마음이 안정되는 경우, 이러한 환경 통제는 그들에게 안전감을 제공합니다​.

 

 2) 강박적 성향과 질서에 대한 집착

범죄 심리학에서는 범죄자가 의도적으로 질서 정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강박 성향과도 연관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강박적 성향은 물건을 항상 같은 위치에 두거나, 일정한 패턴과 규칙을 지켜야만 안정을 느끼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삶의 다른 부분에 대한 심리적 반응일 수 있으며, 범죄자가 물리적 환경에서 엄격한 질서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렇듯 엄격한 정리와 배열은 강박성 성격 장애와도 일치할 수 있습니다.

 

 3) 심리적 긴장과 불안 완화 수단

의도적으로 정돈된 환경을 유지하는 범죄자는 종종 자신의 내면에서 오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질서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거나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불안을 가진 사람들은 이를 무의식적으로 정돈된 환경을 통해 해소하려고 하며, 이와 같은 심리적 메커니즘은 통제력을 잃지 않으려는 방어 기제로 작용하여 외부의 혼란과 무질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3. 개인적 물건과 무관한 독특한 장식물

범죄자와 특정 장식물의 관계를 해석할 때, 일부 범죄 심리학자는 특정 장식적 요소가 범죄 성향과 관련된 심리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개인적인 유대가 적거나 감정적 표현이 억제된 성향을 가진 범죄자는 자신과의 연결이 약한 독특한 장식물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선택은 범죄자의 정서적 상태, 사회적 단절, 혹은 특이한 내면의 상징성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1) 감정의 억제와 왜곡된 자아 표현

범죄자가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거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낄 경우,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일반적인 개인 물품 대신 특정 장식물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그 장식물로 자신만의 감정을 표현하려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장식은 때로는 해골, 모형화된 위협 요소 등 비일상적이거나 공격성을 상징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잠재된 공격적 충동이나 통제 욕구를 상징할 수 있으며, 범죄자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내부 상태를 드러내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2) 권력과 통제의 상징

일부 연구에 따르면, 공격적 성향이 강한 범죄자는 힘과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특한 칼이나 무기 모형, 특정한 동물 모형(예: 뱀, 독수리 등)과 같은 장식물은 자신이 원하는 통제와 권력의 상징이 됩니다. 이는 개인적 관계나 감정 표현보다는 강한 존재감을 물리적 사물에 투영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3) 자아 분리와 독특한 장식물로서의 무의식적 상징화

범죄자가 정서적으로 자신과 분리된 상태일 때, 자신을 상징하는 장식물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선택된 장식물은 비개인적이면서도 흥미롭거나 괴이한 아이템일 수 있으며, 이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비정상적"이고 "비일상적"으로 규정하려는 자기 인식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골이나 이색적인 공예품 등 감정이 담기지 않은 장식은 스스로의 내면과 단절된 느낌을 외부에 드러내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특성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범죄 성향과 1:1로 대응되지 않으니 참고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